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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고백! N잡 3개월 차가 느낀 현실적인 4가지

by 머니돈시꾸 2025. 5. 7.


요즘 시대, 직장 생활이 아닌 프리랜서 및 자영업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현실 속에서 N잡을 시작하게 되었고,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부딪히며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공간임대업, 영어회화과외, 블로그, 쿠팡 파트너스,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부업을 시도하면서 겉으론 자유롭고 멋져 보이지만, 그 속엔 외로움, 공허함, 자기 관리의 등 현실적으로 느낀 어려움이 4가지 정도 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성공 후기나 수익 인증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내가 느낀 진짜 감정을 전하고 싶습니다. N잡을 시작하려는 사람, 또는 이미 시작했지만 혼자 버티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주고자 합니다.

 

솔직 고백! N잡 3개월 차가 느낀 현실적인 4가지

 

 

1. 외로움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N잡을 시작한 첫 달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남들 다 출근하는데, 회사 다녔을 때 급여만큼 벌 수 있는 게 말이 돼?'

늦잠을 푹 자고, 헬스장으로 출근하고, 내가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만 하는 그런 여유로운 생활에 1달 내내 신났습니다. 

일주일에 40시간은커녕 20시간 정도만 일해도 되니 내가 이걸 왜 진작에 안 하고 열심히 출근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끔은 새벽에 일어나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낮에는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밤에는 상품을 올리고 콘텐츠를 만들었죠. 정신없이 달리는 동안에는 외로움을 느낄 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2번째 달부터 슬슬 고요함이 찾아왔고, 그 고요함 속에서 느껴지는 '혼자'라는 감정이 점점 커졌습니다. 처음엔 '혼자 하는 게 자유롭지'라고 위로했지만, 사람은 혼자만으로는 온전히 동기부여를 유지하기 어렵더군요. 누군가와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주고받거나, 작은 성공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건 꽤나 고된 일입니다. 특히 성과가 나오지 않는 날이면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하는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날도 많았어요. 그렇다고 회사생활로 다시 복귀하자니, 그것도 답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서는 직원 동료 간에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고, 직장 동료와 외로움을 달래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외로움은 조용히,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되었죠.

 

 

2. 수익은 나지만 마음은 공허했다.

솔직히 수익은 조금씩 났습니다. 임대업 예약율도 점점 늘어나고 과외학생도 한 명 더 늘어났으며, 쿠팡 파트너스 수익도 쌓였죠. 하지만 월 1000만 원은 아직 달성하기에 어려운 숫자라고 느껴졌으며 월 1000만 원을 달성하더라도 단발성이기에 그렇게 행복을 유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숫자들이 내 마음을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목표했던 수익을 달성해도 ‘그다음은 뭐지?’라는 허무함이 밀려오더군요. 친구들은 '와, 너 대단하다'라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불안했고 공허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월 2000만 원은 뭔가 한창 더 오래 걸릴 것 같았고,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모두들 출근할 때 저 혼자 뭐 하나 마음이

정말 너무 공허했습니다. 특히 공휴일 및 주말에는 남들 대부분 다 쉴 때 저만 혼자 일하는 것도 점점 현타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남 눈치 신경 안쓴다고한들 주변에 공원만 걸어도 보이는 게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이 일반 사람들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으니, 마음이 공허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나만의 성취'라는 실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누구와 나누지도 못하고, 그냥 혼자서 숫자만 바라보며 하루를 끝내니, 내 삶이 뭔가 비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때부터 ‘왜 이걸 하는가’라는 질문을 더 자주 던지게 되었죠.

 

 

3.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졌다.

하루 일과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건 처음엔 장점이었습니다. 출퇴근이 없으니까 내 시간대로 움직일 수 있었고, 누워서도 일할 수 있다는 게 자유로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과 휴식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으로 상품 정보를 찾고, 영화를 보면서도 '이걸 리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모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어요. 

 

특히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 밤에도 기분이 흥분되는데, 그때부터 밤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일 생각이 납니다.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뭔가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사업가도 아니지만, 하루 종일 일 생각에만 사로잡히게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 쉬는 날도, 쉬는 시간이 없어졌고, 결국 몸도 마음도 지치기 시작했죠. 이건 단순한 시간 관리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스스로에게 '일하는 이유'와 '쉬는 이유'를 명확히 구분해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국 나는 업무 시간을 따로 정하고, 주말엔 가급적 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일부러 멍 때리는 시간도 일정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내 정신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이었죠. 

그렇다고 제가 하고 싶은 운동을 평일 스케줄에 넣자니 일을 온전히 몰입하고 집중하기에 너무 어려웠습니다. 

결국 초등학생 때처럼 생활계획표라는 계획표를 짜게 되었습니다. 

 

 

4. 그래도, 저는 N잡이 너무 좋습니다! 

분명 외로웠고, 공허했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N잡을 시작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과정 속에서 나는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일하며 나를 냉정하게 돌아볼 시간이 많았고, 내 능력의 한계도, 가능성도 함께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 성장시켰어요. 책임도 성과도 모두 나에게 있다는 건 두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짜릿한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또, 그 과정을 블로그에 담으면서 제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처음으로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공감을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저처럼 자기 주도적인 분들은 N잡이나 프리랜서 및 자영업에서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잡을 시작하면서 저에게 제대로 마법을 건 주문이 있습니다. 

 

'이번 일 망하면 다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회사로 돌아간다' 

'제대로 준비하는 파이프라인에서 1년 안으로 월 500만 원이 나오지 않으면 지금 하는 힘든 일용직 계속한다'

 

이렇게 제 자신에게 주문을 거니,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일을 하게 되는 모티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나는 분명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겁니다. 외로움도, 공허함도,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재료들이니까요.

 

 

결론 및 요약

N 잡은 단순히 부수입을 올리는 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식입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외로움, 공허함, 자기 관리의 어려움을 위와 같이 4가지를 제대로 모두 경험했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1달 - 6개월 내에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소 1년은 부딪혀보고 결정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 외롭다면, 당신은 잘 가고 있는 겁니다." 그 외로움이, 그 고요함이, 결국 당신을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겁니다. 그리고 나도, 지금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함께 버텨봐요. 우리 잘하고 있어요.